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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6.
"돈없는 청춘일지라도..."
"돈 보고 결혼한 친구, 3년만 살아봐라 했는데..."라는 오마이뉴스 기사의 댓글로 올라온 bondw007님의 글입니다. 돈없는 청춘일지라도... 20대 중반에 빈손으로 시작해서 40대초반인 지금...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새 딸하나 아들하나 낳고 남부럽지 않게, 아니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많은것을 얻게 됐다. 맞벌이를 해가며 단칸방을 전전하기도 했고, 주말부부생활도 감수했고... 그 모든 고생들이 지금에 와서는 하나의 추억이 됐고 서로 약간의 다툼이 있을때마다 그 애틋했던 시절을 떠몰리며 서로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각성하곤 한다. 중고티비한대, 중고냉장고하나, 비키니옷장.... 내손으로 하나하나 갖추어 갈때마다 느꼈던 그 기쁨들... 그렇듯 내손으로 하나하나 쌓아온 그 삶이 이젠 보람이고 스스로 자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