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5 01:38

주의. 인셉션 관련 내용의 경우 약간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인셉션 음악 감독인 한스 짐머의 OST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우선 다크나이트 OST의 경우 자신이 굉장히 중대한 일을 하고 있다거나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생각(착각)을 하게 되면서 사명감 내지 '의지'같은게 생깁니다. "이 책을 완독하겠어!", "이 문제를 풀고 말겠어!!" 

  특히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 15번 트랙인 Rise의 경우, 전반부의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에다가 1분이 경과되면서 들리는 몽환적이며 서정적인 분위기는 뇌를 자극시키는 알파파를 발생시키며(?)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무엇인가 잘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착각)이 들게하는 사운드는 마치 한 문제도 풀지 못할 거 같지만 책을 덮어도 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진짜 한 문제도 풀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분 탓입니다. 마지막으로 6분 35초부터 다시 반전의 기운이 느껴지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끔 다시 한번 학습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인셉션의 경우 다크나이트와 같은 긴장된 음악이 안 맞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꿈 속에서 공부를 하는 상위 단계에 이르게 되며, 마치 자신이 공부를 마쳤다는 착각이 들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침착하게 사용중이던 연필을 돌려서 위기 상황을 벗어나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연필이 손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돌아간다면 아직 꿈 속이니 깨어나셔야 합니다. 흔치 않지만 꿈 속에서 열공중에 코피를 흘려 과다출혈로 죽기라도 한다면 자칫 림보 상태에 빠질 수 있으니 플레이 리스트에 킥 음악(Non, Je Ne Regrette Rien)을 적절히 넣어주셔야 합니다. 물론 현실 상황에서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간다거나 하는 킥 상황이 발생한다면 간단히 림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꿈 속의 꿈에서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진다면 쪽팔려서 죽을 수도 있으니 항상 림보 상태를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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